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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시즌5, 2화"
한곳에 100시간 동안 갇혀서
속박된 채 죽음을 목전에 두고
절친을 잃게 되면
100시간이 100년처럼 느껴진다
그러다 밖에 나가면
세상 가장 큰 해방감을 맛본다
총을 겨누는 군인들이 대수랴
비무장에
맨발로
태양을 맞으며 침묵 속에 둘러싸여
자유를 느낀다
우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리스본이 우리와 함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타마요 대령!
백기를 들겠다!
우리가 전한 메시지는
리스본도 꺼내 왔으니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사람들은
기적을 믿기 시작했다
1분 안에 팀 대기시켜, 수아레스!
실수 없이 해결해!
저 세 년부터 처리하고
무슨 수를 써서든 텐트로 데려와!
다 들었지? 모두 무장해!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년이 우릴 엿 먹였어요
- 30초 남았다!
포에니 전쟁 때부터 이어져 온
나치들도 백기는 존중했어요
- 그걸 묵살하겠다고요?
- 지시를 내려 주십시오
- 협상하면 호구처럼 보일 겁니다
세상에 착한 놈과 나쁜 놈을
놈들이 쇼를 하겠다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해요
재킷도 벗고, 소매는 접어 올리고
하찮게 보일 텐데요
바위처럼 단단해 보일 겁니다
터프하게 나가세요
최후통첩을 하는 겁니다
공포를 안겨야 합니다
힘이 불끈 솟는군요
보안 통로 만들어
- 놈들을 잡으십시오, 대령님
총재님
군대는 왜 온 걸까요?
더는 민간 소동으로
2개 대대에 습격대까지…
진입하려는 걸세
진작 그러지
안심할 일이 아니야
경찰에게 우리는 인질이지만
군에게는 부수적 피해일 뿐이니까
안전선을 넘어갑니다
무슨 뜻이죠?
마스크를 쓴 사람이면
군대의 최우선 목표는 사살이지
인질 구조가 아니니까
아름다운 세 여신께서
모두가 볼 수 있게
전하고 있었다
은행에서 걸어 나온 것이다
고등법원도, 감옥도 아닌 곳에서
그다음이 인질이다
어떻게든 쓸어 버릴 겁니다
- 저쪽에서 백기 들었잖아요
평화의 상징이라고요
전 세계가 보고 있는데
- 준비 마쳤습니다
- 들었어, 생각 중이야!
- 아닙니다
보여줄 기회예요
우리도 보여줘야죠
넥타이도 풀고
방탄조끼도 벗으세요
2분 뒤에 들어가죠
놈들이 좆됐다는 걸 상기해 주세요
그것들과 내가 직접 협상한다
- 다녀오십시오
보지 않는다는 거지
누구든 쏠 걸세
강도 무리를 대표해서 나오셨군
마스크를 벗고 나왔어